‘시궁창’ 보라카이, 6개월간 잠정 폐쇄…NYT “5억 달러 규모 카지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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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 보라카이, 6개월간 잠정 폐쇄…NYT “5억 달러 규모 카지노 착공”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명 휴양지인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결국 환경오염 문제로 6개월간 잠정 폐쇄된다.
5일(한국 시각) CNN 필리핀,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대변인 해리 로크는
환경자원부, 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지시로 4월 26일부터 보라카이를 폐쇄하고 관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cesspool)’이라 표현하며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발리와 함께 동남아시아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의 폐쇄 결정으로 관광업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약 4만 명에 달하는 현지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 섬의 환경문제 개선을 언급해왔지만, 필리핀 정부는 그렇다 할 해결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필리핀 정부가 마카오에 본사를 둔 카지노 운영업체인 갤럭시엔터테인먼트(Galaxy Entertainment)와 계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이 업체는 내년에 5억 달러 규모의 카지노 공사를 보라카이 섬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라카이 섬의 호텔,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네네트 그래프 씨는 “(섬 폐쇄와 공사 착공)시점이 단순히 우연일 수도 있지만,
아주 이상하다”며 “섬을 폐쇄하고 싶은 동시에 카지노는 들여오고 싶은 것인가”라며 정부의 폐쇄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보라카이 섬의 폐쇄 결정으로 일부 항공사들도 26일부터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필리핀 항공(PAL)은 ‘마닐라~칼리보’ 노선 을 향후 6개월 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세부퍼시픽(CEB)는 4월26일부터 10월25일까지 ‘카티클란-칼리보’노선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